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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국어학원 길벗아카데미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분석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11.14
  • 조회수 : 48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국어 영역 분석은 국어과 김호범 팀장님께서 담당해 주셨습니다.


2025학년도 수능 국어는, 6월과 9월을 지나온 난이도의 패턴이 2019학년도, 2022학년도와 비슷하여 상당히 어려운 난이도로 나올 것으로 예상했습니다만 예측과는 다르게 이번 수능의 난이도는 올해 9월 쪽에 조금 더 가까운 것으로 보입니다.

 

독서
인문(조선과 중국의 서양 문화 수용. 수능특강 71), 기술(확산 모델. 수능특강 170), 사회(인터넷 ID 명예훼손. 수능특강 38) 영역에서 출제 되었으며 지문 장악만 잘 되었다면 충분히 풀어낼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었습니다. 하나의 문항을 풀어내기 위해 여러 내용을 끌어와 복합적으로 사고해야 하는 문항은 거의 없었고 연계로 인한 시간 단축 역시 큰 의미가 없었다고 생각됩니다.

 

문학

정을선전(고전 산문. 수특), 배를 매며(현대시. 수완), 갑민가(고전시가. 수완)가 연계되었고 고전시가 현대시는 EBS 원문 그대로 출제되었습니다. 수필이 다소 낯설었을 수 있겠으나 문맥만 잘 이해하면서 읽었다면 다소 난이도 있어 보이는 27번 문항 역시 충분히 풀어낼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법과 작문

항상 출제되는 형식인 화법, 융합, 작문의 구성 그대로 출제되었고 문항 형식도 크게 다른 부분은 없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다고 생각되며 보통 어렵게 출제되었던 45번도 무던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언어와 매체
39번의 간접 인용이 다소 낯선 유형이지만 관련 문법 내용을 알고 있다면 문제가 되지는 않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5~36 지문형 문제를 신속하게 풀어내는 것이 심리적으로 중요했을 것이고 매체에서는 43번 문항이 문법을 같이 묻고 있어서 학생에 따라서는 시간이 소요될 수도 있었을 것을 생각됩니다.

 

 

비교적 고난이도라고 생각되는 13번 문항을 보겠습니다.

 

 

원본 이미지

확산 이미지

노이즈 이미지

 

()이 입력된다면 순확산 과정이고 원본 이미지에는 노이즈 생성기에서 노이즈를 만든 후 이미지 연산기가 노이즈를 원본 이미지에 더해 확산 이미지를 출력한다고 했으므로 적절한 선지입니다.

 

()이 출력된 것은 확산 이미지에 노이즈가 더해진 것이고 이를 행하는 것은 이미지 연산기이므로 적절한 선지입니다.

 

순확산 과정은 이미지에 노이즈를 추가하면서 노이즈 예측기를 학습시키는 과정이라고 본문에 나와 있습니다. 즉 노이즈 예측기가 일정한 역할을 하는 단계가 아닙니다. ()에 입력된 것은 확산 이미지가 입력된 것이고 본문에 의하면 노이즈 생성기에서 만든 노이즈를 확산 이미지에 더하게 됩니다. 노이즈 예측기가 예측한 노이즈가 입력된다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3번이 정답입니다.

 

역확산 과정은 노이즈 이미지에서 노이즈를 빼면서 원본 이미지로 복원하는 과정이며 본문에 의하면 노이즈 예측기가 예측한 노이즈가 제거되므로 적절한 선지입니다.

 

4번 선지 설명과 동일한 이유로 적절한 선지입니다.

 

처음에 언급해 드린 대로 구체적인 결과는 시험 종료 후 알 수 있겠지만 아직 시험이 끝나지 않은 지금 예상해 보면 각 등급의 라인은 상당히 올라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따라서 상위권에 있었던 학생들의 경우 한 번의 실수가 매우 아픈 결과가 될 가능성, 반대로 3등급 선에 있었던 학생들이 약진할 가능성도 꽤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