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6 논술 B코스 학생 문해력 관련 사례
안녕하세요. 길벗 논술 담당 문승범 선생님입니다.
다가오는 한글날을 맞아서 학생들의 문해력에 대한 기사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죠. 그것들을 들여다보시면 조금 심각하다고 느껴지시는 사례들이 있으실 겁니다.
과거 크게 이슈가 되었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는 문장을 보고 “사과가 왜 심심해? 나랑 장난하나? 사과를 이따위로 하냐? 왜 내가 모르는 말을 쓰냐?” 등의 독특한 반응이 나와서 사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었죠. 뿐만 아니라 교수님의 “금일까지 제출하세요.”라는 말에 “교수님, 금일이면 금요일까지 제출하라는 소리인 줄 알고 금요일에 제출했는데 왜 안 받아주세요?”와 같은 일들이 어느 정도 배웠다는 대학생들한테서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실 이런 것들은 사회적인 사례들이고 정말 넓게 봐줘서 모를 수도 있는 단어들이죠.
그런데 최근에 학생들에게 국어와 논술을 가르치다보면 정말 경악할 만한 상황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고등학생이 “설득”이라는 단어가 무슨 뜻인지 모르고 “근거”가 무슨 뜻인지도 설명해줘야 하고 “창조와 창의”를 구분하지 못 하는 등 다채롭게 단어에 대한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고등학생들의 경우에도 내신 대비를 하면서 부족한 단어를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 많이 벌어지고 있죠.
사실 단어를 모르는 것에 대해서 이게 문해력과 무슨 연관성이 있고 실생활에서 무슨 소용이 있는지 의문인 분들이 있을 겁니다. 단어는 사람이 사고할 수 있는 영역에 영향을 미칩니다. 더 많은 단어를 안다는 것만으로 학생들은 더 폭넓게 사고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차이와 차별”이라는 단어를 학생이 정확하게 구별할 줄 안다면, 차별 관련 문제에 대해서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사람들마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차이는 존중해야 하지만 그것이 차별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식의 주장이 가능해질 겁니다. 단어를 정확히 모른다면 여기까지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모르는 것을 찾아보려고 하지 않는 습관 때문입니다. 단어가 사고를 확장한다는 말도 당연히 맞지만 기본적으로 인터넷에만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는 단어를 모르고 알려고도 하지 않는 학생이 자신이 알고 있는 세계보다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을 리가 없죠. 공부를 잘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성공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모르는 것을 참지 못하고 찾고 공부합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서 어휘력과 문해력은 자연스럽게 성장하고 사고의 영역이 확장될 수밖에 없죠.
오늘은 이와 관련해서 현재 목동논술학원 길벗에서 논술 B코스를 수강하고 있는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실제 사례를 소개하려 합니다. 이 학생은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어휘가 많아서 힘들어 했던 학생이라서 길벗노트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을 두 가지 이상 쓰는 부분에 책을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찾아서 적어놓은 사진입니다.
이런 식으로 모르는 단어를 찾아 가면서 책을 읽으니 기본적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잡혔고 단어를 모르고 대충 흘러가듯이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단어의 정확한 뜻을 알고 책을 읽는 과정을 통해서 책에 대한 이해도가 대폭 상승했습니다. 이는 학생이 직접 쓴 체험수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단어를 찾아가며 책을 읽기 전에는 책의 내용을 하나도 모르겠고 어려워서 두려움이 앞섰다고 하는데, 현재는 그런 두려움들이 없어지고 오히려 칭찬을 받을 것이 기대된다고 합니다. 특히, 이전보다 학교에서 칭찬을 받는 횟수가 굉장히 늘었다며 점점 공부에 재미를 붙여가고 있습니다.
목동논술학원 길벗 논술 B코스는 작문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기 때문에 해당 학생은 아직 토론과 말하기가 살짝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지만 해당 학생의 작문 실력은 확실합니다. 해당 학생이 쓴 글을 한 번 보시죠~
목동논술학원 길벗 논술은 교육과정에 맞는 체계적인 성장 과정을 보여주는 학원으로 이 학생이 C코스를 확실하게 이수한다면 지금 영상보다 훨씬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겁니다.